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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안면도

할미,할아비 바위 이름 제대로 알기

비누남어 2022. 9. 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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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안면도는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3,4지구의 개발의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개발도 좋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다.  물론 물건을 팔고 펜션장사하는 등 순조로운 일상에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하지만 안면도 자체의 정체성 문제와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최근 바람아래 해변에서의 해누질 문제점을 시사직격 프로그램에서 다루는것을 보았다.

예전에 안면도에서 해루질이라는 활동을 TV프로그램에서 다루웠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낚지며 소라 고동 등등 을 줍는 행위를 해루질이라고 알고 있다.  sns가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면도 뿐만 아니라 유명 핫플레이스로 소개되면 몰려든다. 평생 해루질로 또한 양식업을 하며 생업을 이어온 어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기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많이 배불러 졌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도심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평일 또는 주말에 시간을 내어 지방으로 떠나고 있다. 이로인해 온갖 피해들이 원주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돈과 자유를 주장하며 삶의 터전을 훼방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러운 욕으로 힘으로 어민들에게 대드는 사람들... 이런 행동들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차라리 관광지 개발을 하지 않고 연육교(연륙교)와 해저터널을 끊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법으로 어민들을 보호를 하는게 시급하겠지만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의로 행동할 수 없는 것일까?  

 

또한 시급해 보이는 문제로 지명? 문제가 있다.

 

왼쪽: 할아배바위 / 오른쪽: 할매바위

 

방포전망대에 오르면  할매,할아배 바위에 대한 안내판이 서있다.

하지만 사진의 좌우표기가 잘못된 것을 알수 있다.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방포전망대의 안내 표지판

몇년간 방문하면서 불편한 진실이었던 이 안내판을 가만히 두고볼 수 없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제안을 했었다.

 

이렇게 결론이 났다고 하는데 참 기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대가 변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등지고 도시로 이주를 했다.

그리고 타지방에서 안면도로 개발의 빌미로 물밀듯 많은 사람들이 유입이 되었다.

 

오래전부터 안면도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의 의견이었을지 의문스럽고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작고 호리호리한 바위가 할아배바위로 크고 넓은 바위가 할매바위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방포 전망대에 안내판이 잘못 되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이제 많은 관광객들이 안면도를 찾고 있다. 사진도 찍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며 SNS등에 기록을 남기고 있다.

잘못된 명명으로 이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거꾸로 바위이름을 부르고 있다.

 

슬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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