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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닷컴's 블로그
오랜만에 다시 농쟝을 향해 출발하려 한다. 몇일 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오늘 아침은 더 떨어진다고 한다. 역시 가는 날이 장날이다. 서리태 농사 3년차! 올해 서리태 수확은 좀 편하게 하고자 한다. 일단 전동가위로 마른 콩대를 베어내고 외발차를 이용해 콩대를 싫어 갑바에 널 것이다. 이후 하루 이틀 볕에 말리고 처음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콩탈곡기를 빌려 탈곡을 하려 한다. 잠시 두 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짐을 꾸려 출발 해야겠다. #오블완 #티토리챌린지
안면도! 그 지명이 유명해진지도 오래다. 안면도 중에서도 꽃지해수욕장이 대표적이라 하겠다. 89년 안면도를 떠나오며 고향을 벗어난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차안에서 몸서리쳤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덧 34년이나 흘러 버렸다. 언제한번 다시 갈수 있을까! 몹시도 그리웠고 보고 싶었던 나날들... 50을 바라보는 중년에 뜻하지 않게 집안 땅을 일구기 위해 작년부터 수없이 드나들고 있다.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관광지 또한 기반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원주민보다 외지인들이 정착하여 식당이나 펜션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었다. 익숙했던 얼굴들은 많이들 도시로 이주하거나 생을 마감하셨다. 비록 주소지를 고향에 두고 있지 않지만 안타까운 부분들이 눈에 보인다. 안면도를 대표한다는 꽃지해수욕장을 예로 들겠다. 낙조로..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라서 급히 농장으로 내려왔다. 주인의 케어가 부족한 탓인지 농작물들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참깨잎은 검은점들이 박혀있고 줄기에 검은 반점들이 즐비하다. 또한 군데군데에 그룹을 형성해서 가지와 잎이 시들음병으로 처져있다.서리태는 잎에 구멍이 송송송 나있다.내일부터 살충제 살균제 영양제 방재를 해야겠다.초보 농사꾼에겐 모두싹이 좋다고 하니 한번 오후에 테스트해봐야겠다.그래도 위안이 되는건 애플수박 1개와 애플참외2개 그리고 귀엽게 자란 방울토마토를 맛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초보 농사꾼의 삶이 실수 투성이지만 열심히 해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보자! 화이팅!!
내고향 언면도에 또하나의 명소가 생겼다. 영목과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 영목항 전망대가 얼마전 개관을 했다. 1층에는 커피숍과 지역 특산품 판매코너가 있다. 엘리베이터를타고 10층에 올라가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360도 확트인 전망을 보면 내 가슴이 뻥 뚤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개관한지 얼미되지 않아서인지 관람객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에어콘을 틀지않아 좀 더웠다. 더우면 좀 어떠랴. 전망대 한바퀴를 돌아보며 고기잡이에 한창인 어선들과 영목과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를 시원스레 내달리는 자동차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30여년간 개발이 표류되었던 안면도 이지만 올해부터 서서히 개발의 기지개가 펴질예정이다. 안면도 개발 3,4구역인 중장 신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