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닷컴's 블로그
서리태? 왜 이름이 서리태 일까? 본문
세상에는 인간이 먹는 다양한 종류의 콩이 존재한다.
앞의 포스티에서 알아본 여러가지 콩들이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종의 하나가 서리태이다.
그 맛이 훌륭하여 매일 서리태를 섞어 잡곡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또한, 건강을 생각해서 갈거나 볶아서 먹기도 한다.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 서리태!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도 서리태라는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서리와 연관지어져 그 이름이 불리워 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 농사를 지어보면 알겠지만 서리태는 농산물 중에서도 한해 중 가장 늦게 수확하는 작물 중 하나일 것이다. 보통 첫 서리가 내리는 10월 말 이후에 수확하기 때문이다. 2022년 서리태 농사를 지어 본 경험으로는 10월30일 첫 서리가 와서 11월 중순까지 수확을 하고 노지나 하우스에 말리면 콩 깍기지가 벌어지고 탈곡을 하여 그 수확물을 얹는다.
서리태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고 지금도 개발되고 있는 종자 때문에 계속해서 그 이름은 생겨나고 있다.
필자도 파생된 그 이름을 다 알지는 못한다.
속청(속이 파래서), 검은콩, 검정콩, 토종서리태, 재래종이 이전에 많이 불렀던 이름이며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종자를 개발하면서 그 이름이 다양해 지고 있다. 태정,청자3호, 청자4호, 청자5호, 청자콩, 신바람 등등 ... ㅠㅠ
이같이 많은 종이 개발되는 이유는 수확량을 높힌다던지 해충에 강하거나 또한 맛을 향상 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표면이 납작한 토종서리태(귀족서리태)가 가장 사랑받는 종이다. 잘 모르는 소비자들은 상술에 의해 아니면 리뷰많은 것을 구매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잘 포장된 것을 구매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외국에서는 어떻게 불리어 지고 있을까?
영어로 표기하면 Green kernel black bean 이다. *kernel : 알맹이
500g에 아마존에서 33달러, 우리돈으로 4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 농민 입장에서는 품질을 자부할 수 있지만 우리와 가격차이가 엄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