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네 눈이 쌓여 있다가 눈이 녹으면서 흙들이 푸석푸석해 졌다. 경계면 경사지는 이미 흙들이 논뚝으로 흘러 내려있다. 삽 한자루를 들고 왼쪽발을 지지대 삼아 오른발로 꾹꾹 눌러주었다. 이렇게 두더지들의 횡포 때문에 흙이 많이 약해져 있다. 보수할 길이가 약 100m. 땀범벅이 되도록 끝까지 마쳤다. 뒤늦게 이틀이 지난 오늘! 결국 몸살로 하루종일 누워만 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