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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이 보이는 서리태 수확작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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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했던 수확작업이 반환점을 돈것 같다.
한숨만 나왔던 어제와 달리 금방이라도 콩대를 베어 낼수 있을것만 같다.
인생의 도전과도 비슷한것 같다.
처음이 힘들지만 일단 시작을 하고 페이스만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다면 목표한 바를 어느정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역시 대단하시고 위대하다.
나이 50이 코앞인 내가 어머니 앞에서 아직도 어리광을 부리기나 하고 이런저런 일로 끈기있게 수확작업에 참여하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어느 새 어머니 혼자 묵묵히 작업해 놓은 콩단을 들여다 보기만 하고 있다.
아무튼 내일은 거둬놓은 콩단을 탈곡을 위해 수레와 차를 이용해 농장 앞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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