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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닷컴's 블로그
이제 끝이 보이는 서리태 수확작업
막막했던 수확작업이 반환점을 돈것 같다. 한숨만 나왔던 어제와 달리 금방이라도 콩대를 베어 낼수 있을것만 같다. 인생의 도전과도 비슷한것 같다. 처음이 힘들지만 일단 시작을 하고 페이스만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다면 목표한 바를 어느정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역시 대단하시고 위대하다. 나이 50이 코앞인 내가 어머니 앞에서 아직도 어리광을 부리기나 하고 이런저런 일로 끈기있게 수확작업에 참여하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어느 새 어머니 혼자 묵묵히 작업해 놓은 콩단을 들여다 보기만 하고 있다. 아무튼 내일은 거둬놓은 콩단을 탈곡을 위해 수레와 차를 이용해 농장 앞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농부생활
2024. 11. 11.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