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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생활

태안로컬푸드 방문기

비누남어 2023. 3. 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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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에 내려가기 전에 태안군로컬푸드에 왔다.
이제 고향처럼 편안함이 묻어온다. 나의 운전대는 로컬푸드에 다가오면서 자연스레 좌회전 깜빡이를 키고 1차선을 향한다.

대농들은 그들만의 리그가 있지만 대다수의 우리 농촌을 지키고 유지하고  있는 우리 농민이 바로 소농민 들이다. 억양이 좀 이상하긴 하다. 이 분들이야말로 우리 고향을 지키고 있는 우리 형제고 가족이고 또는 보모님이다.

고향은 늘 나에게 푸근함을 준다. 보고 싶으면 찾아가는 연인처럼 또는 가족처럼 우리에게 이끌림을 준다. 이러한 고향이 지금은 어렵다. 이곳 태안뿐 아니라 전국이 심각한 상황에 도래해 있다. 지자체에서도 정부에서도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사람이 없고 인재가 없다.
젊은 사람이 없는 농촌의 현실. 고령화로 우리 농민들이 피땀 흘려 농사지은 소출들이 제대로 된 가격에 판매가 되어야만 그나마 생계가 유지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복잡한 유통 구조 때문에 정착 생산자의 이윤은 크지 않다고 한다.

그 대안으로 마련된 로컬푸드 사업이 있다.
이제 농민들이 직접 소비자와 만나는 장이 형성된 것이다. 판매장은 최소의 수수료만 가져가고 대부분 농가의 소득이 보장된다.  소비자와 직접 만나기 때문에 더욱 책임도 따를 것이다. 일정 수준의 품질이 확보가 되어야 하고 매뉴얼대로 농가의 준수사항도 실행되어야만 그 패턴이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로컬푸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판로가 개척되고 발굴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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