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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물차 위에서 탈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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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탈곡기를 반납하는 날이다.
그래서 어제 삼촌의 도움을 받아 지게차로 실어 놓았다.
어제 탈곡기로 하던 중 채반밑에 깍지가 낀 이슈가 있었는데 오늘도 여전히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그새 내성이 생겼는지 대수롭지 않게 깍지들을 지내고 탈곡기를 정비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의연해 졌다.
사진에 보이듯 구름이 끼어 있는 하늘을 보니 비가 올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보를 시간마다 관찰하는데 자정이나 되어야 1mm올까 말까하는 소식이었는데 순간 소나기성 비가 쏟아져서 몹시 당황스러웠다.
말리던 콩들은 비를 뒤집어 맞았고 문제는 탈곡기였다. 곧 반납할 시간이 다가왔는데 청소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말았다.
부랴부랴 탈곡기부터 보호할 갑바를 씌우고 갑바 안에서 시간을 다투며 어머니와 탈곡기 청소를 마쳤다.
5시 안에 무사히 반납하고 나니 피로가 한번에 쏟아졌다.
탈곡한 콩들을 임시 보관할 텐트를 치라는 어머니 명령에 어둑해진 농막 앞에 텐트와 함께 타프까지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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