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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생활

서리 내리는 아침 그리고 손 도리깨질

비누남어 2024. 11. 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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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급격히 추워져 일어나 보니 영화에 가까운 날씨로 떨어졌다.

농막 문을 여는 순간 하얀 세상이 펼쳐졌다. 서리가 내린 것이었다. 널어놓은 콩대위로 하얗게 서리가 앉았다.  태양이 떠오르고 서리가 녹아 콩 털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결국 늦은 오전이 되어서야 콩을 털기 시작하였다.

밭에 널려 있는 콩들은 바짝 말라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갑빠를 들고 먼 밭으로 나가 손 돌이깨로 어머니와 함께 탈곡을 시작했다.

목요일이 비 소식이 있기 때문에 오늘 최대한 많은 양을 작업해야 한다.

이제 점점 작업이 마무리되어 간다. 조만간 탈곡기와 풍구를 임대해서 깨끗하게 공을 선별하여 판매를 진행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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