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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닷컴's 블로그
동토를 이겨내고 새로운 봄이 찾아왔다. 눈에 깔려 얼었던 동토는 눈이 녹아 푸석한채로 나를 맞았다. 밭 여기저기에 널려진 콩대들의 억쌤도 사그러 내려 앉았다. 콩깍지 사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운 생명이 또다시 꿈틀대고 있음을 알수 있다. 쑥이 파릇파릇 여기저기에서 돋아나고 있고 겨우내 심은 마늘과 배추도 죽지않고 새로운 싹이 돋아나고 있다. 그 사이로 시금치의 어린 잎들도 짙은색을 뽐내며 땅 위로 솟고 있다. 이렇듯 봄이 왔다. 나는 봄을 맞을 준비가 되었을까? 하루빨리 마음을 다잡고 위기의 이 순간들을 지혜롭게 부딪히며 극복해 보자. 이제 누구의 눈치며 판단은 필요없다. 흐린 날씨로 사진들이 칙칙하다. 하지만, 어떠랴! 따스하고 밝은 봄도 곧 찾아 올꺼니까~눈이 녹아 땅이 푸석푸석하다. 경사면이 문..
2022년 한 해! 정확히는 2021년 12월부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다. 우리 가족들은 젊은 시절 이곳 안면도에서 행복한 추억을 뒤로한 채 1989년에 상경하였다. 핵 폐기장 건설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시절... 부모님은 형과 나의 교육문제를 빌미 삼아 차례차례 서울로 이주를 하였다. 지금도 생생하다. 국민학교 6학년 시절... 10월이었다. 우리 집에 초대된 남녀 학급 친구들과 함께 송별회를 하고 난 뒤 나는 아버지의 차에 가방 하나 딸랑 가지고 반강제적으로 서울을 향했다. 창기리를 지나 연륙교를 건너면서 뭔가 세상이 무너지듯 온몸이 떨려왔던 기억들... 나는 혼자 친척 집에 떨궈지고 아버지도 다른 친척 집에서 지내셨다. 어머니와 형은 전학이 마무리되지 않아 몇 개월 상경이 늦어졌었다. 그때부터..
세상에는 인간이 먹는 다양한 종류의 콩이 존재한다. 앞의 포스티에서 알아본 여러가지 콩들이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종의 하나가 서리태이다. 그 맛이 훌륭하여 매일 서리태를 섞어 잡곡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또한, 건강을 생각해서 갈거나 볶아서 먹기도 한다.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 서리태!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도 서리태라는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서리와 연관지어져 그 이름이 불리워 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 농사를 지어보면 알겠지만 서리태는 농산물 중에서도 한해 중 가장 늦게 수확하는 작물 중 하나일 것이다. 보통 첫 서리가 내리는 10월 말 이후에 수확하기 때문이다. 2022년 서리태 농사를 지어 본 경험으로는 10월30일 첫 서리가 와서 11월 중순까지 수확을 하고 노지나 ..
About the types of beans. There are many different types of beans, including: Black beans: These are small, black, and glossy in appearance. They have a rich, earthy flavor and are often used in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cuisine. Pinto beans: These are medium-sized beans that are brown with reddish-brown splotches. They have a mild, earthy flavor and are often used in Mexican cuisine. Kidney ..